제2회 사료연구 국제콜로키엄: 하와이 지역 사료로 보는 한인의 역사, 일상, 연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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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사료연구 국제콜로키엄 하와이 지역 사료로 보는 한인의 역사, 일상, 연대
- 국사편찬위원회 ‧ 하와이대학 한국학센터 공동주최 - - 10월 30일(수)~31일(목) 미국 하와이대학에서 개최 - □ 1902년 12월 22일 100여 명의 조선인을 실은 배가 인천을 출발해 이듬해 1월 13일 하와이에 도착하는 것으로 하와이 지역 한인의 역사가 시작되었다.
○ 한국인이 해외로 이주한 경험은 이전에도 종종 있었지만, 완전히 다른 자연환경과 문화를 가진 지역으로의 이주는 처음이었기 때문이다. 특히 하와이는 미국 지역 중에서도 가장 먼저 이주가 이뤄진 곳으로, 이민의 역사가 이미 120년을 훌쩍 넘겼다. ○ 따라서 하와이에는 한인 이주의 역사 전체를 살펴볼 수 있는 자료를 비롯해 이에 대한 미국 사회의 인식을 살펴볼 수 있는 다양한 자료가 산재해 있다. □ 하와이에 있는 한국사 관련 자료 중 단연 눈길을 끄는 것은 ‘위안부’ 관련 자료다. ○ ‘위안부’ 문제를 연구한 최초의 미국 학자로 평가받는 앨리스 윤 채(Alice Yun Chai)의 자료를 정리한 <앨리스 윤 채 컬렉션(Alice Yun Chai Collection)>(하와이대 한국학센터 소장), 일본계 미국인 참전군인의 증언이 담긴 <테드 츠키야마 문서(Ted Tsukiyama Papers)>(하와이대 해밀턴도서관 소장) 등은 역사적 가치가 여전히 높다. ○ 특히 <앨리스 윤 채 컬렉션>의 증언들은 ‘위안부’ 문제가 본격적으로 제기된 1990년대 초에 앨리스 윤 채가 직접 인터뷰한 자료들이다. 피해당사자 대부분이 세상을 떠난 지금 상황에서 이들 자료의 가치는 무척 높다. ○ 해당 자료를 검토한 석은빈(하와이대)은 이들 자료를 통해 북미 학계의 초기 ‘위안부’ 연구를 재조명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최근 들어 한층 강해지고 있는 ‘역사부정론’을 넘어설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수 있으리라 전망한다. □ 국사편찬위원회(위원장 허동현)는 하와이대 한국학센터(센터장 Christopher J. Bae)와 함께 제2회 사료연구 국제콜로키엄 “하와이 지역 사료로 보는 한인의 역사, 일상, 연대”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 본 행사는 지난 10월 30일(수)부터 31일(목)까지 양일에 걸쳐 하와이대학에서 개최되었다. 국사편찬위원회 김민철 편사부장과 하와이대 다니코 메리 유근미 교수의 기조강연을 비롯하여 총 9명이 주제발표를 맡았다. ○ 이 행사는 국사편찬위원회와 하와이대 한국학센터가 지난 2년간 하와이에 있는 한국사 관련 자료를 함께 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진행되었다. 이번 콜로키엄에서는 하와이 소재 한국사 자료의 현황과 내용, 그리고 이를 이용한 역사 연구의 가능성을 타진하였다. □ 콜로키엄의 발표자 및 발표 제목은 다음과 같다. ○ 김민철(국사편찬위원회)- (기조강연 1) 충돌하는 역사인식과 흔들리는 구질서: 역사부정론의 극복을 위하여 ○ 다니코 메리 유근미(하와이대)- (기조강연 2) 글로벌화와 디지털화된 세계에서 아카이브의 역할 ○ 황지연(하와이대)- 20세기 초반 한인 농업 노동의 일상 ○ 이원근(하와이대)- 제2차 세계대전-태평양전쟁 시기 하와이 한인 포로 수용 및 하와이 한인 이민자들의 전쟁 일상 경험 ○ 김수림(하와이대)- 20세기 초반 일제강점기 시기 하와이 한인들의 독립운동 ○ 김지형(하와이대)- 1970년대 하와이 주권운동을 이끌었던 한인들의 활동 ○ 석은빈(하와이대)- 제2차 세계대전-태평양 전쟁 시기 한인 ‘위안부’ 관련 자료 ○ 장용경(국사편찬위원회)- 국사편찬위원회 구술자료 수집 사업과 새로운 역사화의 가능성 : 디아스포라 구술자료를 중심으로 ○ 정대훈(국사편찬위원회)- 하와이 이민사 연구의 현황과 전망 □ 허동현 국사편찬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콜로키엄이 하와이 한인의 역사를 돌아보고 하와이에 소재한 한국사 자료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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